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어도어 카진스키 (문단 편집) == 그 외 == 그는 무려 17년이나 미국 정부의 수사망을 회피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협박 편지나 선언문 등의 글로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피력하는 등의 행각이 덜미를 잡히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자기 동생의 제보로 검거당했다. 유나바머의 수사와 체포 과정에서 FBI가 투입한 자금은 무려 '''5000만 달러'''에 달했고, 그때까지 미국 역사상 최고액의 수사비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검거 과정보다 더 논란이 된 것은 카진스키의 인생 역정과 테러 사이의 상관관계였는데, 한때 천재 수학자로 불리던 중산층 출신의 인재가 어떻게 해서 악질 테러범이 되었느냐에 대한 심리학 논문도 검거 전후로 엄청나게 발표되었다. 작가 존 저잔(John Zerzan)[* 유명한 아나코-원시주의 사상가이다.]은 에세이 Whose Unabomber?[[https://www.yumpu.com/en/document/read/28728493/john-zerzan-whose-unabomberpdf|#]]에서 카진스키의 우편폭발물은 민간인 피해를 입힐 수도 있었으므로 그에 대해선 비판했지만, 그의 테러 동기 자체는 정의로웠다고 평가했다. 카진스키의 테러 행각은 '강력범죄자는 교육 수준이 낮고 가정 폭력이 빈번한 저소득층 가정에서 발생한다'는 통념을 깬 사례가 되었다. 동시에 유아나 청소년 교육은 지식의 기계적인 전달보다 인성이나 심리학을 통한 접근을 통해 더 세밀하게 이루어졌어야 했다는 교육계의 책임도 제기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시도 자체가 바로 카진스키가 대단히 경계했던 현상이다. 그는 현대의 심리학, 교육학이 사실상 인간을 체제순응적으로 만드려는 일종의 세뇌작업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반대로 카진스키가 저지른 범죄는 현대 산업 사회가 저지르는 폭력에 비하면 보잘 것 없으며, 카진스키의 폭력은 현대 산업 사회의 만행을 멈추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정당했다는 주장도 있다. 위에서 언급된 존 저잔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녹색 아나키스트들 사이에서는 카진스키의 폭탄테러 대상자들이 무차별적인 벌목과 인류를 위협하는 컴퓨터과학, 유전공학의 발전에 책임이 있는 종 배반자(Species Traitor)[[https://en.wikipedia.org/wiki/Species_Traitor|#]]였다고 주장하며 칭송하는 여론이 강하다. 아나코 원시주의 잡지 Green Anarchy는 테드 카진스키를 [[포로]]라고 평했다.[[https://en.wikipedia.org/wiki/Green_Anarchy|#]] 경제학자 [[스티븐 레빗]](Steven David Levitt)과 뉴욕 타임스의 기자 스티븐 더브너(Stephen J. Dubner)가 함께 쓴 <괴짜경제학(Freakonomics)>은 에필로그 부분에서 하버드 대학교에 들어간 두 사람을 비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사람은 백인으로서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나 수학에 천재적인 소질을 보이면서 하버드에 조기 입학하였고, 다른 한 사람은 흑인으로서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으며, 10대 때 폭력조직에 소속되기도 하는 등 불우한 삶을 살았다. 에필로그의 마지막에 가면 두 사람의 정체를 알려주는데 전자는 바로 카진스키이고, 후자는 롤랜드 프라이어(Roland G. Fryer Jr.)이다. 롤랜드 프라이어는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흑인 사회의 빈곤과 교육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2015년 [[존 클라크]] 메달 수상자이고, 괴짜경제학 책에서도 여러 번 언급된다. 카진스키는 교도소 복역 중에도 저술 활동을 해 왔으며 심지어 책이 옥중 출판되었다. 다만 전공이었던 수학 관련 서적은 없고, 대부분 선언문에서 쓴 내용을 보충하거나 동어 반복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주장을 다시 정리하여 세상에 밝힌 정도다. 관련 서적이나 자료를 외부에서 반입해서 읽고 정리해서 다시 책으로 쓴 것으로 추정된다. 원한다면 카진스키에게 편지를 보낼 수도 있었고, 카진스키가 직접 쓴 답장을 받을 수도 있었다.[* 당연한 얘기긴 하지만 편지가 교정당국으로부터 검열당하는 것은 감수해야한다. 편지 내용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반송된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테드 카진스키의 검거 과정을 다룬 드라마 '맨헌트: 유나바머'에 대한 감상평을 당사자로부터 받아낸 사람도 있다.[[https://www.reddit.com/r/interestingasfuck/comments/a2trjt/a_letter_from_unabomber_ted_kaczynski_about_the/|#]] 미국 연방 정부에서는 이러한 출판물 간행이 범죄자에게 이득을 가져다 준다고 출판 금지와 봉인을 전제로 한 국유화를 시도했지만, [[2009년]] 연방 법원에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미국은 [[수정헌법 1조]]부터 굉장히 [[표현의 자유]]에 관대한 나라라 다른 나라라면 민주 국가라도 처벌할 만한 발언(정도를 넘어선 [[증오발언]] 등)들이 처벌되지 않는다. 심지어 히틀러 찬양 등의 증오발언도 [[표현의 자유]]로 인정되며 벌금형이나 징역을 받지는 않는다. 물론 어디까지나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뜻일 뿐이지 민사적으로는 피해자가 확정된다면 어마어마한 배상금을 물거나 직장에서 해고당하거나 하는 식으로 형벌 못지 않은 사회적 보복이 이뤄진다. 카진스키는 순수하게 자신이 저술한 이론서를 다시 출판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 대신 법원은 동생이 현상금 받은 돈을 유가족들에게 합의금으로 지불하면서 감형을 청했을 만큼 카진스키가 피해자 배상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여 필요 경비를 제외한 저작물 판매 수익은 '''전액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손해배상금으로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카진스키는 무기수라서 돈을 모아봤자 그다지 쓸 데가 없는지라 이 결정에는 이의가 없는지 [[2010년]]에 '기술의 노예'라는 신간 서적을 간행하는 등 글을 쓰면서 자신의 범죄에 대한 피해 배상도 겸해 왔다.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의 주범인 티모시 맥베이와 교도소에서 사형당하기 전에 교류를 가졌다고 한다. 맥베이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썼다. 그의 영향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텍사스 오스틴 연쇄 테러]], 오바마, 클린턴, [[CNN]]에 파이프 폭탄을 배달한 테러미수 범죄 등 소포를 이용한 테러가 늘어나고 있다. '''[[http://nymag.com/intelligencer/2018/12/the-unabomber-ted-kaczynski-new-generation-of-acolytes.html?fbclid=IwAR2Y3moQ4kC_rVvA6QQgurpCfzborXMEUm0SPH9ztjcko4DfPLOMlCx-X6M|2018년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카진스키의 사상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쓴 편지, 에세이들의 대부분은 웹사이트 [[https://theanarchistlibrary.org/special/index|The Anarchist Library]]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MCN]] 사업을 못마땅하게 본 것 같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